이대호, 1000안타-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 동시 달성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29 19: 45

'거인군단의 자존심' 이대호(28, 롯데 내야수)가 개인 통산 1000안타(역대 60번째) 및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역대 17번째)를 동시 달성했다.
이대호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6으로 뒤진 4회 1사 후 삼성 선발 장원삼의 3구째 직구(141km)를 때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21호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쏘아 올려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사상 첫 1000안타 고지를 밟은 선수는 김성한(당시 해태, 1991년 4월 19일 사직 롯데전)이며 김성래(당시 SK)는 최고령 기록(2000년 5월 5일 수원 현대전, 39세 1개월 12일), 이승엽(당시 삼성)은 최연소 기록(2002년 4월 27일 광주 KIA전, 25세 8개월 9일)을 보유 중이다. 이종범(KIA)은 2003년 6월 21일 잠실 두산전서 1000안타를 때려 최소 경기(779)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양준혁(삼성)은 2008년 9월 18일 대구 KIA전서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고 마해영과 장성호(당시 KIA)는 10년 연속 기록을 수립했다. 박한이(삼성)는 2001년부터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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