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김정우, "우리는 안 진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6.29 20: 09

"우리가 지길 바라겠지만 우리는 안 진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지만 김정우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쫓기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여유있게 쫓아가는 입장이라는 자신의 속내를 내비췄다.
'불사조' 김정우는 2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5라운드 위메이드와 경기서 선봉으로 나와서 재치있는 상대 본진 콜로니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팀의 3-1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정우는 "마지막으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오늘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다만 팀이 완벽하게 이길 수 있었는데 조금 완벽하지 않아서 아쉽다. 득실도 충분히 챙기고 3-0으로 이기면 즐겁다고 생각했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김정우는 "추격하는 삼성전자 선수들은 우리가 지기를 바라겠지만 아무리 바래도 우리가 패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서 치고 올라가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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