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실투로 운 좋게 홈런이 되었다".
호쾌한 홈런포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블 성열' 이성열(26. 두산 베어스)이 자신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맹활약했다.

이성열은 29일 대전 한화전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회 선제 결승 솔로포에 4회 최준석의 좌중월 솔로포에 이어 중월 솔로홈런으로 연속타자 홈런, 자신의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경기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경기 후 그는 "첫 타석 홈런 때는 생각을 안하고 들어갔는데 변화구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이 되었다. 두 번째에는 변화구를 생각하고 들어갔다. 유원상의 실투로 홈런이 되었다"라며 변화구 공략에 의한 홈런임을 이야기했다. 이성열이 뽑아낸 홈런 당시 유원상의 구질은 모두 120km대 커브였다.
뒤이어 이성열은 "부상 없이 꾸준히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또한 승리에 도움이 되는 타격을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양 팀은 30일 선발 투수로 각각 훌리오 데폴라(한화)와 켈빈 히메네스(두산)를 예고했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