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종훈(51) 감독이 56일만에 활짝 웃었다. 팀이 지난 5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처음으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기 때문이다.
이날 LG는 넥센을 상대로 선발 박명환이 일찍 무너졌지만 구원 등판한 우완 투수 김광수가 호투했고 정성훈이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넥센을 8-4로 물리쳤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한 김광수가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서 승리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타선에서도 해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4연패에 빠진 넥센 김시진 감독은 "몇 번의 찬스를 못 살린 것이 아쉽다. 내일은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30일 경기에는 LG는 봉중근이, 넥센은 김성태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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