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먼 단장, "지터&리베라와 재계약 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6.30 03: 20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최고 명문구단이다. 통산 월드시리즈 우승도 27차례나 했을 뿐더러 가장 많은 야구팬들을 가지고 있다. 양키스 선수들 중에서도 데릭 지터(35)와 마리아노 리베라(40)는 팀의 상징일 뿐 아니라 뉴욕의 대표 아이콘이다.
지터는 지난 199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6년 동안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를 입고 있다. 지터는 2003년부터는 팀의 주장을 맡아 8년 동안 '캡틴 지터'로 불리고 있다. 통산 성적은 2211경기에 출전해 2838안타 232홈런 1107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터와 같이 1995년부터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한 리베라는 타자들을 상대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컷 패스트볼(커터)을 주무기로 통산 946경기에 등판해 543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는 불혹이지만 여전히 강한 볼을 던지며 타자들의 배트를 부러뜨리고 있다. 2년 정도는 거뜬한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올 시즌이 끝나면 양키스와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과연 이들이 계속해서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계약에 대해서 함구하던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과 랜디 레빈 사장이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타임스'는 "지터와 리베라는 내년 시즌에도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 단장과 사장이 29일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레빈 사장은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개적으로 협상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양키스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먼 단장도 "우리 팀의 투수들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말한 뒤 "트레이드 마감 전까지 움직임이 있다면 수비에서 벤치 멤버를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키스 레빈 사장과 캐시먼 단장의 공언에 팬들은 안심하며 이들을 응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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