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노 파라과이 감독, "신은 우리 편이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6.30 02: 45

"신은 우리 편이었다"
헤르라도 마르티노(48) 파라과이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과 남아공월드컵 16강전 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두 팀 다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신은 우리 편이었다"고 말했다.
120분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들어간 파라과이는 다섯 명의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승리 후 눈물을 보인 마르티노 감독은 "이제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빨리 회복해 역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파라과이는 월드컵 무대에 8번째 도전한 끝에 사상 첫 8강에 오르는 7전 8기의 쾌거를 이뤘다. 승부차기 접전까지 치른 파라과이로서는 빠른 체력 회복이 8강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파라과이는 오는 7월 4일 스페인-포르투갈전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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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석인 객원기자 s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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