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 "포르투갈전? 편했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6.30 06: 21

비센테 델 보스케(60) 스페인 감독이 포르투갈전 승리에 만족감을 피력했다.
스페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케이프타운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다비드 비야(29,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팽팽한 맞대결을 치렀지만 후반 17분 비야가 재빠른 움직임으로 포르투갈의 골문을 파고든 뒤 감각적인 리바운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델 보스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브라질의 뉴스포털 테하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전은 굉장히 편한 경기였다. 우리는 수비적인 움직임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된 상태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델 보스케 감독은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면서도 “그러나 오늘의 승리는 어느 정도 행운이 결합된 결과였다. 만약 우리의 즐거움은 단 번에 날아갈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7월 4일 새벽 3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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