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열정으로 뜨겁게 달궜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게 조금 아쉽다면 가요계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반기에도 태극전사 못지않게 에너지 넘치는 남자 가수들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되니 말이다.
먼저 올 상반기 정규 4집 타이틀곡 '미인아'로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한 슈퍼주이어가 후속곡 ‘너 같은 사람 또 없어(No Other)’로 활동을 한다. 25일 KBS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에 출연해 4집 타이틀곡 '미인아' 굿바이 무대를 선보인 슈퍼주니어는 사우스 힙합 기반의 트렌디한 비트와 메이저 풍의 신스 리프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인 '너 같은 사람 또 없어'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쇼크''스페셜'로 인기 아이돌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비스트도 새 앨범으로 팬들을 찾아온다. 16일부터 필리핀, 싱가포르를 거쳐 아시아 4개국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비스트는 투어를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무대에서 펼쳐낸다.

'러브'로 상큼한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는 씨엔블루는 7월 중순까지는 활발히 활동을 할 계획이다. 7월 말에는 단독 공연도 앞두고 있다.
제국의아이돌 역시 새 앨범으로 자신들의 진가를 한껏 뽐내겠다는 각오다.
상반기 '댄스돌'로서의 면모도 보여준 2AM은 10월께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고 2PM 역시 하반기에 멋진 앨범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남자 솔로 가수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1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태양은 타이틀곡 '아이 니드 어 걸'로 자신만의 감각적이고 탁원할 무대를 보여준다. 태양의 컴백 소식에 벌써부터 음악 팬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무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세븐은 다음달 21일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오랜만에 돌아오는 세븐은 이번 앨범에 그 어떤 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노래잘하는 가수' 케이윌도 8월께 새 앨범을 들고 나온다. 그만의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신보는 가을의 길목에서 감성을 촉촉이 적셔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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