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비보, '온에어' 김하늘 이범수 송윤아 '비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6.30 08: 07

박용하의 비보에 드라마 ‘온에어’로 함께 출연했었던 김하늘 이범수 송윤아도 충격에 휩싸였다. 
‘온에어’는 박용하가 6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작가-신우철 PD의 드라마 ‘온에어’를 통해서 당시 20%를 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드라마를 마무리했다. 박용하는 이 드라마로 그해 SBS 연기대상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에 박용하와 함께 출연했던 3명의 주연배우도 충격에 휩싸였다. 김하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른 아침에 비보를 접해 들었다”며 “너무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이범수와 송윤아도 비보를 접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BS 뉴스에 따르면 박용하는 지난 밤 위암 투병중인 아버지의 어깨와 등을 한참을 주무른 뒤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용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박용하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용하는 당시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드라마 '겨울연가', '온 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일본에서도 가수로 활동,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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