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박용하가 자살해 연예계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지난 해 故 장진영에 보냈던 애도의 메시지가 다시금 눈길을 끈다.
박용하는 지난 해 9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고 장진영의 사망 비보에 추모의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박용하는 당시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더 행복하고 자유롭길… 이젠 더 아프지 말구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용하와 장진영은 생전 함께 작품에 출연한 적도 없고, 특별한 친분은 없었지만, 박용하는 당시 고인의 빈소를 찾지 못하는 대신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장진영의 사망 소식에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보냈던 박용하의 사망 비보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위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긴 박용하는 영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 '러브송'에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발탁, 컴백을 앞두고 있어 이런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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