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각종(?) 여왕들이 귀환한다.
톱스타와 이색 소재로 무장한 기대작들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눈물의 여왕' '골프의 여왕' '정치의 여왕'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눈물의 여왕'은 김남주의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내조의 여왕' 속편으로, 한 여자의 눈물겨운 성공기를 담고 있다. 김남주가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다시 한번 '내조의 여왕'의 성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BC 월화극 '동이' 후속으로 9월쯤 방송될 예정이다.

또 유이는 '골프의 여왕'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유이의 첫 주연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버디버디'는 산골소녀가 골프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골프무협드라마로, 올여름 방영을 목표로 사전제작하고 있다.
'궁' '탐나는도다' 등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를 주로 제작해온 그룹 에이트가 제작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한 나라의 여왕이라 할 수 있는 여자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을 '대물'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이요원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 고현정의 차기작이다.
서혜림이라는 여자가 일류제비를 만나 정치의 여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일류제비 역에는 최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권상우가 출연한다. 오는 10월 SBS 편성이 확정됐다.
하반기를 책임질 여왕들이 저마다의 매력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진정한 '여왕' 타이틀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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