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가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한 가운데, 비보를 접한 방송가의 스타들이 트위터를 통해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엄지원은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린지 모르겠어요..믿어지지 않습니다.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믿고 싶지가..않습니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주영훈은 “아침부터 너무 마음이 아파 손이 떨립니다. 더 이상 이 땅의 젊은이들을 외로움에 못 이겨 혹은 신경안정제라는 이름의 자살 유도제들의 희생양으로 떠나 보낼 수 없습니다. 그런 일들을 막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용하...부디 편안하길..”이라고 전했다.

이적은 “삼가 고 박용하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으며,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허탈감에 말이 안 나오네요.. 지금 한 시대를 풍미하는 배우가...”라고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참담해 했다.
김지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송은이는 “아이고... 참... 참으로 남자답고 근성있던 너였는데.. 안타깝고..안타깝고.. 참 안타깝고 ... 아프구나..”라고 글을 썼다.
정종철도 “용하야..... 잘 자라..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널 그리워 할거다... 명복을 빈다.... 친구야”라고 전했다.
정려원은 “is that why U were crying from this morning Lord...그래서..비가 왔군요..당신도..아침부터 우셨군요.”라고 글을 올렸다.
탤런트 최필립은 “아..비보에 아침부터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할 말이 없네요. 고인이 된 박용하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가수 서은영은 “이게 무슨 일...에휴...내가 만난 용하는 개구진 모습이었는데..숨겨진 그림자가 깊었나봅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김정민은 “‘겨울연가’ 박용하씨..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이상협 KBS 아나운서는 “탤런트 박용하 자살. 아버지 암투병에 힘겨워 했다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김주하 MBC 보도국 기자는 “박용하님의 슬픈소식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힘들어도 모두모두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BS 뉴스에 따르면 박용하는 지난 밤 위암 투병중인 아버지의 어깨와 등을 한참을 주무른 뒤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용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박용하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용하는 당시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드라마 '겨울연가', '온 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일본에서도 가수로 활동,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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