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모두가 큰 충격에 빠졌다.
박용하(33)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에 의한 질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심각한 상태인 사람은 다름 아닌 고인의 어머니다. 자택에서 아들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최초 신고한 어머니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층 접객실에 마련된 임시 빈소에서 오열하다 결국 실신했다.

동료 스타들 역시 충격적인 소식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임시 빈소에는 10시 30분 현재 고인과 가까운 사이였던 소지섭, 박희순, 박광현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소지섭은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 스케줄로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비보를 듣자마자 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슬픔을 참지 못해 오열하며 접객실로 향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박용하가 1인 기업을 세워 활동했기에 이번 사고의 뒷수습을 해줄 소속사나 관계자가 없다는 점이다. 박용하를 도왔던 모 실장 역시 충격으로 실신한 상태다. 이런 이유로 빈소 마련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한편 고인과 친밀한 사이였던 노윤애 와이트리 대표는 임시 빈소에서 11시 30분께 관련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식 빈소는 저녁 6시나 돼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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