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추추 트레인' 추신수(28)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이틀만에 타점도 추가해 시즌 타점을 42개로 늘리며 팀의 3연승에 앞장섰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3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6리에서 2할8푼5리로 조금 내려갔다.

상대 선발 브랜든 모로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트레버 크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린 후 이틀만에 올린 타점이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5-4의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지키던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구원투수 데이빗 퍼시를 상대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인디언스는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가 6.1이닝 4실점(3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7승째(6패)를 챙겼다. 9회 등판한 케리 우드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팀의 승리를 지켜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