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최근 日방송서 '희망' 메세지 전해 '안타까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6.30 12: 02

최근 故 박용하가 음악프로그램에서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5얼 말 박용하는 NHK 음악프로 J-MELO에 출연해 자신의 음악을 소개하며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자주 가는 와인바를 소개하며 "일본 활동 전부터 지인들과 가장 자주 오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ONE LOVE'를 공개하며 "이번 앨범은 내가 처음으로 큰 뜻을 담고 작업한 앨범이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희망을 담고 꿈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이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경기가 안좋은데 희망을 줄수 있는, '힘내세요'라는 말을 전할 수 있는 가사와 음악을 초이스해서 앨범을 만들었다. 나 역시 파이팅하는 자세로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던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BS 뉴스에 따르면 박용하는 지난 밤 위암 투병중인 아버지의 어깨와 등을 한참을 주무른 뒤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용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박용하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용하는 당시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드라마 '겨울연가' '온 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일본에서도 가수로 활동,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러브송'(가제)에 윤은혜와 함께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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