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지난 26일 일본에서 성황리에 팬미팅을 마친 김하늘이 박용하의 비보에 급하게 일정을 조정, 귀국을 서두르고 있다.
김하늘은 "일본에서 일정이 조금 더 남았지만, 오늘 새벽 비보을 듣고 비행기표를 알아보고 있다"며 "비보를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하늘은 박용하와 드라마 '온에어'에 함께 출연, 방영 당시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인기몰이를 했다. 당시 박용하와 함께 연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한편,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BS 뉴스에 따르면 박용하는 지난 밤 위암 투병중인 아버지의 어깨와 등을 한참을 주무른 뒤 아버지에게 "미안하다"란 말을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후 박용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박용하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용하는 당시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드라마 '겨울연가' '온 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일본에서도 가수로 활동, 한류스타로 큰 인기를 모았다.
최근 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러브송'(가제)에 윤은혜와 함께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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