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나쁜남자'에 등장하는 집이 '찬란한 유산' 속 이승기네 집이어서 화제다.
현재 '나쁜 남자'에서 극중 건욱(김남길 분)의 옛 기억이 담긴, 홍태성(김재욱 분)의 집이자 국내 굴지의 해신그룹 홍회장(전국환 분)과 홍모네(정소민 분)가 살고 있는 것으로 설정된 이 저택은 현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에 위치해 있다.

특히 600여평이 훨씬 넘는 데다 푸른잔디와 별채를 갖추고 있고, 다른 고급 저택들 사이에서도 전망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알고보니 실제 전직사업가의 별장겸 사무실로 활용중인 이 저택은 지난 2009년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찬란한 유산' 속 선우환(이승기 분)의 집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극중 진성식품을 일으킨 장숙자(반효정 분)와 환이 살던 곳으로, 드라마에서는 내부가 아닌 외형 등장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이끈 바 있다.
특히, '찬란한 유산'이 지난 3월 일본 후지TV 지상파로 방송되면서 오후 2시대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올려 현재 이 저택의 위치를 묻는 일본인 관광객들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쁜남자' 관계자는 "처음 촬영할 때는 이 집이 '찬란한 유산' 속 그 집인 줄 몰랐다"며 "'찬란한 유산'때의 그 좋았던 기운을 '나쁜남자'도 이어받아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 등에서도 한류를 일으키는데 주축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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