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FC서울이 '양박쌍용'을 만났다.
리틀 FC서울 선수들은 지난 29일 시민 대표 자격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행을 이뤄내고 귀국해 국민대축제에 참가한 축구 국가 대표팀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박주영(모나코)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이승렬(서울) 등 전현직 FC 서울 선수들은 리틀 FC서울 선수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인사를 나눴다.

이청용에게 꽃다발을 전한 한재훈군(5학년)은 "평소 가장 좋아하던 이청용 선수에게 꽃다발을 건네줘서 너무 좋았다. 많이 떨렸는데 악수도 나누고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즐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밤잠을 설쳐가며 대한민국을 응원했던 리틀 FC서울 선수들은 태극전사들을 직접 만나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간직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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