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연기자 김기수가 “박용하가 너무 외로워했는데 힘이 돼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김기수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너무 외로워했는데. 내가 힘이 되어 주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하고 손이 떨린다. 박용하 8년 지기 동생하나 챙기지 못한 게 한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손발이 떨려서 걷기 힘들고 눈물이고여서 내 앞에 모든 것들이 허상으로 보인다”며 “내 숨소리는 땅 밑으로 꺼져가며 이런 내가 사치스럽다. 잘가라 나의 소나무였던 사람아. 지켜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아픈 심경을 전했다.

박용하는 오늘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의 침대 나무기둥에 휴대폰 전선줄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인의 시신은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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