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장나라가 중국 북경의 화이로 지역에 있는 화가대학교(華嘉大學校)의 연기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부교수로 초빙됐다.
올해 초 10년 만에 중앙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장나라는 재학중의 활동과 경력을 인정받아 부교수직으로 초빙됐으며, 중국 교육당국으로부터 이에 필요한 '교수증'을 수여 받았다.

6월 30일 베이징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장나라는 화가대학교의 총장으로부터 부교수 임명장과 교수증을 수여받고, 화가대학교의 부교수로 임용되었다.
루유위 화가대학총장은 "한류스타 장나라가 우리학교의 초빙에 호응하여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실용연기학과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가대학교는 북경중산대학교가 화가그룹에 인수되면서 이름을 화가대학교로 개명한 뒤 의욕적으로 한국식 학교교육제도를 도입하기로 하고, 연기과 부교수로 장나라를 선정하여 초빙 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명의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은 장나라는 "연기는 가르치기보다는 개인의 특성을 개발하는 것을 돕는 학문이고, 세대마다 표현이 달라서 젊은 교수도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중국어 대사는 내가 가르칠 분야가 아니다"며 활짝 웃었다.
장나라는 올 가을부터 중국에서 의학드라마 '황가교의'와 '띠아오만 공주'의 후속편 '띠아오만 황후'를 연달아 촬영할 계획이며, 드라마 회사와 협의하여 자신의 학생들을 두 작품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중국의 새 학기는 여름방학 후에 시작하기 때문에 이제 곧 학생 모집에 들어간다. 화가대학교에서는 아울러 한국의 연극배우 박정자, 중앙대 예술대학원장 최정일 교수 등을 '객좌 교수'로 초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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