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전국 5대도시 릴레이 시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전국 각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진행된 '파괴된 사나이'(우민호 감독)의 '감동충전! 전국 릴레이 시사'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우민호 감독과 주연배우 김명민, 엄기준은 대전, 광주, 부산, 대구, 서울 등 전국 5대도시를 순회했다. 이번 무대인사가 진행됐던 극장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에서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김명민, 엄기준의 친필 사인 포스터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고, '파괴된 사나이'의 주인공 김명민은 "매일 인터넷을 확인하고 있으니 평점을 꼭 올려달라"는 우스갯소리로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영화 관람 후, 중구 문화동에 사는 이수연 씨는 "별점 다섯개 중에 여섯개를 주고 싶다", 중구에 산다고 밝힌 진재형 씨는 "연기파 다운 연기, 최고였다"며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시사회는 광주에서 열렸다. 설레는 마음으로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들은 김명민과 엄기준,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스크린 앞으로 입장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환영해줬다.
김명민은 "기존의 유괴영화와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구 방림동에 사는 이화열 씨는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에 대한 애정이 잘 표현된 것 같아 감명 깊었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지난 24일 젊음의 도시 부산 해운대에서 실시된 무대인사는 김명민의 부산 팬클럽까지 참석, 마치 아이돌의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구 용호동에 사는 정수연 씨는 "마지막 장면의 김명민 씨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하며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엔딩 컷에 대한 소감을 남겼고, 해운대구 반여동의 진주영 씨는 "역시 김명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진구에서 온 변수이 씨는 "보는 내내 긴장해서 땀을 계속 흘렸다"며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5일은 대구.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사회가 진행됐던 극장 안은 영화를 만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대구 시사회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 행사로써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북구 태전동에 사는 홍성호 씨는 "김명민 씨 작품이라 기대는 했지만,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 정말 최고다"라는 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달서구 이곡동의 안지현 씨는 "영화 후반의 차량 추격장면이 가장 스릴 넘치고 인상 깊었다"고 대답했다.
범죄영화를 즐겨 본다는 서구 내당동의 강덕환 씨는 "해피엔딩이어서 더욱 좋았다. 꼭 보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개봉 전 마지막 무대 인사는 28일 서울에서 진행됐다. 평일이었음에도 넒은 극장 객석을 2층까지 꽉 채운 관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날 시사회의 가장 큰 이슈는 13만 대 1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이적인 경쟁률을 탄생시킨 김명민의 '옆자리 시사회' 이벤트.
행운의 당첨자들과 배우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뭇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 김명민 옆자리 당첨자 박진아(40)씨는 "김명민 씨 옆자리라서 떨릴 줄 알았는데 영화가 너무 몰입력이 강해 나중에는 김명민 씨가 옆자리에 있는 줄도 몰랐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 돼 죽은 줄 알았던 딸이 8년 후, 살인마와 과 함께 나타난 후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