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자살에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을 하기 위해 빈소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박용하(33)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캠코더용 충전기 전선에 의한 질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듣고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동료 연예인들은 임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접객실로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임시 빈소에는 6시 현재 씨앤블루, 김진표, 싸이, 강원래-김송 부부, 이형철, 서인국, 김민종, 정준하, 김원준 등이 다녀갔다. ‘옛 애인’ 유진 역시 담담한 표정으로 등장했다.
이에 앞서 오후 3시까지는 송승헌, 유노윤호, 김현주, 박효신, 김범, 김기수, SS 501 김형준, 유키스 김기범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오전에는 ‘절친’ 소지섭, 박희순, 박광현, SS501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소지섭은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 스케줄로 바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비보를 듣자마자 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슬픔을 참지 못해 오열하며 접객실로 향했다.
박희순과 박광현은 아침 일찍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지만 임시 빈소조차 마련되지 않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박용하는 생전에 1인 기업을 세워 절친한 매니저와 활동했다. 해당 매니저는 충격으로 실신한 상태다. 위암 말기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 아들의 사체를 처음 발견했던 어머니 역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 같은 병원 B동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편 정식 빈소는 내일 중 VIP 룸에 마련될 예정이고, 발인은 오는 7월 2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정해졌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