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곽정철, 미들맨 접고 선발투수로 나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6.30 18: 43

KIA 미들맨으로 활약해온 곽정철(26)이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다.
곽정철은 1일 광주 SK전에 선발등판한다. 미들맨으로 보직을 바꾼지 1년여만의 선발등판이다. 가장 최근 선발등판은 2009년 6월12일 광주 한화경기였다. 작년 초반 5선발투수로 나서다 이후 미들맨으로 변신해 팀 우승을 이끌었다.
조범현 감독은 "정철이가 뒤에서 많이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일단 선발투수로 던지도록 했다. 선발 경기를 지켜보면서 추후 보직을 최종 결정할 것이다. 아직은 많은 이닝은 소화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곽정철은 올해 필승맨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31경기에 출전 1승5패2세이브, 방어율 5.83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올들어 7회 이후 역전패를 당하게 되는 이유가 됐다. 때문에 마운드에서 부쩍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자 임시 선발로 기용하게 됐다.
아울러 윤석민의 부상과 전태현의 2군행으로 1군 선발요원이 부족한 측면도 있었다. 양현종 콜론 서재응 로페즈 4명으로 꾸려가고 있다. 당장 1일 경기 선발요원이 비게되자 곽정철을 투입한다. 곽정철이 선발투수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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