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겸 배우 故 박용하의 빈소에 톱스타 이병헌이 조문을 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30일 오후 현재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임시 빈소에 여러 동료 연예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병헌 역시 6시 4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슈트차림으로 침통한 표정을 지으며 들어선 이병헌은 약 20분가량 빈소에 머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빈소에 동행한 이병헌 측 관계자는 이날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이병헌 씨와 고인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알고 있다"며 "병헌 씨가 소식을 듣고는 몇 분간 아무 말도 안하고 멍하니 있더라. 그리고 서둘러 조문을 하기 위해 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하(33)는 오늘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캠코더용 충전기 전선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의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부친의 암투병과 연예 활동, 사업 구상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음주 후 충동적인 자살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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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