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2군으로 내려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2군인 쇼난 시렉스를 상대로 역전 투런을 때려냈다. 전날(29일) 투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은 30일 가와사키 자이언츠구장에서 벌어진 쇼난과의 이스턴리그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0-1로 뒤진 2회말 역전 투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경기 도중 대타 오다지마에게 바통을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올 시즌 절치부심의 각오로 부활을 꿈꾸었으나 48경기서 1할7푼3리 5홈런 11타점(30일 현재)의 성적표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간 이승엽은 2군 3경기서 8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와신상담의 자세로 재차 방망이를 달구고 있다. 그러나 향후 1군 재등록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지 아직은 장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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