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홈런' 조동찬, "변화구 노린게 적중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6.30 22: 19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27)이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조동찬은 30일 대구 롯데전에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후 롯데 사이드암 임경완의 2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비거리 130m)를 터트려 4-3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수훈 선수로 선정된 조동찬은 "오늘 9회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최근 타격감이 워낙 좋아 홈런을 의식했다"며 "변화구를 노렸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타격감이 너무 좋아 약간 흥분된 상태"라며 "오늘 끝내기 홈런을 때려 더욱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동렬 삼성 감독은 "비오는 날씨 속에도 선수들이 몸사리지 않고 열심히 뛴 결과"라며 "마지막 동찬이가 끝내기 홈런으로 이겨 짜릿했다"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좋은 경기였고 끝까지 잘 싸웠다. 우리가 공격과 수비를 잘했는데 상대가 9회말에 큰 홈런을 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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