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고졸 2년차 내야수 장영석(20)이 팀의 4연패를 끊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장영석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선제 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넥센은 LG를 7-3으로 물리쳤다.
장영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1할3푼6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빼어난 타격감을 선보이며 김시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칭찬을 받았다.

특히 장영석은 4회초 무사 1루에서 LG 선발 봉중근을 상대로 초구 125km 몸쪽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홈런이었다.
경기 후 장영석도 "올 시즌 첫 홈런과 동시에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며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데 후반기에는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진 감독도 "오늘 경기는 장영석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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