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배용준, 故박용하 빈소 '전격 방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6.30 23: 21

공식 행사 외에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故박용하의 빈소를 찾아 눈길을 모았다.
배용준은 30일 밤 11시 10분께 서울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고 박용하의 임시 빈소로 들어섰다. 배용준은 소속사 키이스트의 양근환 대표를 대동하고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자 서너 명과 함께 취재진이 운집한 로비와 복도를 거쳐 고인의 임시 빈소인 1층 5접객실로 빠르게 들어갔다. 이날 배용준은 검은 색 수트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침통한 표정을 보였다.
배용준과 고인은 대표적 한류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과거에 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꾸준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배용준이 연예계 관계자 혹은 동료 연예인들의 경조사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스타일이 아니었기에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이번 조문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故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오는 7월 1일 오전 10시 3층 31호로 빈소를 옮기며 이날 오후 1시 입관 예정이다. 다음날인 2일 오전 7시 발인을 한 뒤, 10시께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옮겨 화장한다. 장례 절차는 불교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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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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