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충무로 블루칩 '예약'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7.01 09: 20

전국에 ‘마음이’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에 본격적인 동물 주연 영화 시대를 열었던 ‘마음이…’가 패밀리로 돌아온다. ‘마음이2’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하는 송중기가 충무로 새로운 블루칩으로 급부상, 또 한명의 스타탄생을 예약하고 있다.
‘성대 얼짱’으로 순식간에 이름을 알린 후 드라마 ‘트리플’,’산부인과’를 통해 단번에 차세대 꽃미남 배우로 떠오른 송중기가 ‘마음이2’를 통해 본격적인 여심사냥에 나선다. 송중기가 ‘마음이2’에서 열연한 인물은 평소에는 성격 까칠한 고등학생이지만 마음이에게는 모든 정성과 애정을 쏟는 마음이의 든든한 파트너 ‘동욱’이다.
동욱에게는 언제나 말 없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마음이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대상이다. 때문에 수험생이지만 엄마가 된 마음이와 어린 새끼 3마리를 돌보는데 온 정성을 쏟느라 공부는 뒷전인 캐릭터. 특히 가장 몸집도 작고 허약한 막내 장군이는 동욱의 가장 큰 걱정거리다. 상큼한 외모와 달리 성격은 까칠한 ‘동욱’ 캐릭터는 평소 ‘엄친아’로 알려진 송중기의 기존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변신이 필요한 역할.

스크린 첫 주연작을 맡은 송중기는 ‘마음이2’를 통해 10대 팬부터 누나 팬까지, 폭넓은 여성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평소 개를 무서워했지만 ‘마음이2’를 통해 서서히 개와 친해지는 법을 터득했고, 이제는 개를 키워보고 싶어졌다는 송중기는 ‘마음이2’에서도 ‘연기선배’ 마음이와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보석털이범 형제 필브라더스(성동일&김정태)가 마음이네 막내 장군이를 납치해 가면서 이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욱의 안타까운 모습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그 동안 영화, 드라마 출연뿐 아니라 뮤직뱅크 MC, 뷰티북 ‘피부미남 프로젝트’ 출간, 전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 등 다재 다능함을 보여준 송중기에게 2010년은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 첫 주연에 도전하는 ‘마음이2’의 개봉 외에도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유재석이 이끄는 버라이어티 ‘런닝맨’에도 캐스팅 된 것. 7월 21일 개봉을 앞둔 '마음이2'로 충무로를 책임질 차세대 블루칩으로 떠오른 송중기는 드라마, 예능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며 올 한 해 맹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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