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은 30일 방송에 출연, '노홍철 잠적설'까지 등장하면서 논란이 되었던 옛 연인 노홍철과의 결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장윤정은 노홍철과의 이별에 대한 항간의 소문 때문에 힘들었다며, 나중에 또 다른 사랑을 하게 된다면 지하벙커를 만들어서라도 비밀연애를 하겠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특히 유명 정치인과의 소문에 대해서는 건강 진단서를 떼고 싶었을 만큼 억울하기도 했었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스타들의 사랑과 결별은 일반인들보다 강렬하게 홍역처럼 치러진다. 사랑에서 이별에 이르기까지 그 과정이 낱낱이 공개되고, 결별을 하게 되더라도 결별 사실이 아물기도 전에 이슈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공인으로써 사랑을 공개한 순간 겪어야 하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때문에 스타들은 나름 이별을 견뎌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는데, 그 대처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노홍철-장윤정 커플 : 상처는 '비지니스'로
노홍철과 장윤정은 이별의 아픔을 일로 승화시켰다. 장윤정은 꾸준히 해오던 행사를 병행하며 최근 정규 5집 앨범 타이틀 곡 '올래'를 발표, 방송활동까지 본격적으로 시작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묵묵부답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한 탓에 연인과 결별에 대해 너무 담담한 것 아니냐며 오해를 샀을 만큼, 장윤정은 자신의 일에 몰두했다.
노홍철 또한 '무한도전'을 비롯 라디오와 TV 활동을 병행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에서는 이별의 상처를 예능으로 극복하며 여전히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예로 지난 하하의 '무도' 복귀 특집에서는 생활과 일은 엄연히 다르다며 익살스럽게 눈물짓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MC몽-주아민 : 이별극복은 친구들과 함께
스타들의 이별 극복방법에도 트위터(Twiitter)가 등장하고 있다. 노홍철, 하하, MC몽 등 79년생 친한 동갑 스타들은 트위터를 통해 위로의 말을 남겨 이별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1년 6개월간 교제해온 MC몽과 탤런트 주아민의 결별소식이 전해지자 노홍철과 하하는 트위터를 통해 MC몽을 위로했다.
이별선배라 할 수 있는 노홍철은 트위터를 통해 "몽아몽아몽아몽아몽아 빗길조심하고 오늘도 밝고 건강하게 꼬~우!"라는 글을 남겼고, 하하는 "몽이한테 해줄 수 있는 말은 일 생활, 생활 일"이라며 "몽이를!! 동정 하지!! 마세요!!!"라고 남겨 오랜 친구 MC몽을 위로했다. 79년생 동갑에 서로 트위터 팔로워인 이들은 자신의 소식이나 서로에 대한 생각들을 트위터를 통해 활발하게 전달하고 있다.
한편 MC몽은 현재 1박2일과, 하하몽쇼 등 예능과 최근 블루브랜드 2집 part2 '죽을 만큼 아파서' 노래에 참여하는 등 분주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죽을 만큼 아파서' 노래가 주아민과의 결별에 대한 내용이 아니냐는 의혹에 MC몽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죽을 만큼 아파서는 1년 전에 써놓은 것"이라는 해명을 한 바 있다.
전진-이시영, 이민우-에이미 : 이별도 사랑도 '속전속결'
전진-이시영, 이민우-에이미, 이동건-차예련, 신성록-최여진 등은 스캔들 후 성격차이를 이유로 불과 몇 개월만에 결별 소식을 전해온 케이스다.
전진과 이시영은 MBC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 만나 공식적인 커플이 됐다. 하지만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별을 맞았다. 한때 에이미의 헤어진 연인 이민우에 대한 발언으로 화제가 되었던 에이미-이민우 커플도 성격차이와 스케줄 문제를 이유로 헤어졌다.
이동건-차예련 커플의 경우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 만나 급격히 가까워 졌지만 뚜렷한 이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커플들은 연인으로 발전하는 것도 결별도 불과 몇 개월 만에 이루어져 서로 맞지 않으면 더 큰 상처가 되기 전에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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