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사직 SK전 이후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 4위를 지키고 있지만 좌불안석이다.
롯데는 1일 대구 삼성전에 우완 송승준을 선발 예고했다. 8승 4패(방어율 4.71)로 장원준과 더불어 팀내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송승준은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방어율 2.08)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타자를 제압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또한 최근 5경기에서 3승 1패로 상승 무드. 다만 방어율이 4.71로 높은게 아쉬운 대목이다.

롯데는 삼성과의 앞선 두 차례 경기를 통해 4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대호, 홍성흔,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의 방망이가 다소 주춤하다.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송승준의 호투 뿐만 아니라 타선 부활이 필수.
삼성은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를 선발 예고했다. 승리(5)보다 패배(8)가 많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신 적도 적지 않다. 또한 경기 초반에 쉽게 무너지는 모습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최근 공격력이 절정에 이른 만큼 타선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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