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몸매 좋아져도 주름진 피부 때문에 나이 들어 보여
-최근 도입된 ‘더마퀸’ 시술법, 푸석한 피부에 탄력과 미백, 수분 공급 가능
지난 26일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이 8강 도전에 고배를 마셨다. 잘 싸워줬던 것만큼 국민들의 아쉬움도 큰 경기였다. 그러나 한국 축구팀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던 경기로 4년 후의 브라질 월드컵이 기대된다.
한국은 16강 경기를 끝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마감했지만, 축구공 잔치가 끝난 것은 아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독일 등 다른 나라의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의 ‘요아힘 뢰브(Joachim Low)’ 감독은 빼어난 외모로 여성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경기장에서 정장 차림에 카디건이나 목도리 등을 활용해 젠틀하고 깔끔한 패션을 선보인다. 또 외모뿐 아니라 5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고운 피부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독일 뢰브 감독은 ‘꽃중년 감독’으로 불린다.
‘꽃중년’이란 뛰어난 외모의 중년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단순히 외모만 잘생겼다고 해서 꽃중년은 아니다. 외모는 물론 미소년처럼 고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소위 꽃중년에 속한다.
이처럼 최근에는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역시 외모에 관심이 높다.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하거나 피부관리에 힘쓰는 중년들도 상당수다. 특히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두께가 얇아지고 수분과 탄력성분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마나 눈가, 팔자주름은 더 늙어 보이게 하고 피곤한 인상을 줄 수 있어 상당수의 중년들이 주름 때문에 고민한다.
그렇다면 주름을 효과적으로 없애고 피부를 더욱 탄력적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 생활 속에서 피부를 지키자
요즘에는 생활 속에서 피부를 탄력 있고 건강하게 해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피부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 10컵, 즉 2ℓ 정도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탈수증상이 생기고, 이 때문에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설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져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중년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푸석해 보이므로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활성산소는 콜라겐 섬유를 손상시켜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그러나 노화가 시작되면 항산화 성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보충해줘야 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토마토, 브로콜리, 당근, 양배추, 버섯 등이 있다.
세안 시에는 비누거품을 충분히 낸 후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꼼꼼히 씻는 것이 좋다. 비누 거품이 남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는 것은 피한다. 일주일에 1~2회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제거를 하고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도 좋다.
그러나 무리한 자가관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 피부는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를 파악한 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탄력과 피부재생 돕는 더마퀸(Derma Qeeun)
체내의 단백질 성분인 콜라겐, 엘라스틴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다. 특히 콜라겐은 피부, 관절, 치아 등 우리 몸의 70% 정도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으로 18세 이후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40대 이후부터 생성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피부는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기게 된다. 기미도 마찬가지.
연세SK병원 성형 뷰티클리닉 박용삼 원장은 “피부나 노화방지에 대한 중년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담을 원하는 중년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요즘은 부부가 함께 내원해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더마퀸(Derma Queen)’이란 새로운 시술법이 도입돼 안전성과 효과 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 시술법은 피부의 진피와 피하지방 사이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법으로 히알루론산과 보톡스를 주입해 피부의 탄력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수분을 끌어들여 보습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 원장은 “더마퀸 시술후 수분 39%, 탄력 30%가 증가한다”며 “중년의 건조하고 거뭇한 피부, 잔주름에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더마퀸은 ‘수직주사법(주사바늘을 피부에 수직으로 주입)’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진피하층에 더욱 정확하게 약을 주입할 수 있어 통증이나 부기, 멍 등의 부작용이 없어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