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미국프로야구(MLB)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팀 전력을 강화시켰다.
1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텍사스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포수 벤지 몰리나를 받고 구원투수 크리스 레이와 추가적인 선수 한 명을 더 보낸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확실한 주전 포수를 얻었다. 맷 트레너는 백업 포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맥스 라미레스도 아직 증명되지 않은 신인이기에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빈 안방마님에 지난 2008년 드래프트 전체 5번이었던 최고 유망주 버스터 포시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몰리나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2할5푼7리의 타율과 3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해 132경기에 출전해 2할6푼5리의 타율과 20홈런 80타점을 기록했던 만큼 후반기에 폭발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레이는 2005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 시즌 텍사스로 팀을 옮겼다. 우완 투수인 레이는 올 시즌 중간계투로 나서 35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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