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유치위원회, 5일 남아공서 홍보행사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02 07: 52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가 2010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5일 홍보행사를 갖는다.
유치위원회는 5일 요하네스버그 컨트리 클럽에서 '음악과 함께 하는 요하네스버그의 밤(Evening with Music in Johannesburg)'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이사 하야투 FIFA 부회장 겸 2010 FIFA 월드컵위원장 등 오는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월드컵 개최국 선정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될 다수의 FIFA집행위원 및 지역 연맹회장, 남아공월드컵 주최측의 고위인사가 참석 예정이며,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한승주 유치위원장, 정몽준 FIFA부회장 등도 자리한다.

한승주 유치위원장은 2022년 월드컵의 한국 유치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은 통신, 인터넷 등 IT 기술 면에서 세계 선두주자로서 전 세계 축구인들에게 월드컵경기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을 제공할 수가 있으며, 선진화된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최 도시간 이동, 숙박시설이용 등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편리하고 용이한 점이다.
또 분단과 전쟁의 참화를 겪은 최빈국으로부터 이제는 국제사회의 주도적인 국가의 하나로 성장한 바, 한국이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다면 전세계 개도국들에게 커다란 희망과 영감을 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FIFA가 월드컵을 통해 무엇을 남길 것인가(Legacy)를 중요하게 여기는 점을 고려할때 한국의 유치당위성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는 것.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팝페라가수 로즈장이 참여해 유치홍보를 위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FIFA는 22일부터 25일간 월드컵 대회기간에 사용할 축구인프라, 미디어, 교통 등 주요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FIFA 실사단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FIFA는 오는 12월 2일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집행위원 24명의 비밀투표로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 개최지를 동시에 결정한다. 한국은 미국, 일본, 호주, 카타르 등과 2022년 월드컵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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