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이와타를 떠난 이유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01 15: 22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23인) 탈락의 충격이 컸던 것일까.
'태양의 아들' 이근호(25)가 소속팀 주빌로 이와타와 재계약을 포기하는 이유로 “대표팀 탈락의 충격으로 새로운 환경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와타는 1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근호와 6월 30일로 계약이 만료됐다"고 발표했다.

이근호와 이와타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지면서 어느 정도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 불발로 유럽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었기에 재계약도 기대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근호의 에이전시인 텐플러스 스포츠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주빌로 이와타와 재계약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이근호 자신이 이와타와 단발 계약을 맺은 이유로 유럽 도전을 거론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근호는 구단에 남긴 마지막 인사 메시지에서 자신이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 탈락이 자신에게 큰 충격이었고 변화가 필요했다는 것.
이근호는 "올해 만족스러운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팀을 떠나서 미안하다"면서 "대표팀 탈락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새로운 환경을 찾을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근호는 지난달 30일 일본의 '닛칸스포츠'가 보도한 감바 오사카행에 대해서도 "아직 새로운 팀과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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