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포메이션을 각종 인생 위험에 대비한 보험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빠를 수 있겠다. 축구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략과 그 전략에 맞는 선수 기용이 중효하듯 우리 가족을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인생의 승리자가 되려면 20대부터 전체 인생에 대한 재무설계가 필요하다.
축구는 전후반 90분 동안 상대편의 공격으로부터 위험을 막아내야만 승리한다. 우리 삶도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막아내고 최소화 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골키퍼는 축구경기에 없어서는 안 될 최후의 방어선이다. 골키퍼가 없는 축구를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종신보험은 행복한 가정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방패막이라고 할 수 있다. 불의의 질병이나 사망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인 셈이다.
축구가 포메이션에 따른 역할과 책임이 있듯 보험에도 각 상품마다 역할과 보장이 다르다. 투자형 상품인 변액보험은 일종의 공격형 미드필더와 같다. 수익률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공시이율형 상품보다 다소 공격적인 상품이다. 축구에서도 미들필더가 중원을 헤집고 다니며 공격에 가담하기도 하고 위기시 수비로 전환하면서 상대편을 막는 것처럼 변액보험은 운용의 묘를 살리면 다소 위험부담이 따르더라도 고려해볼만한 포메이션(설계)인 셈이다.

끝으로 극단적인 포메이션을 생각해보자. 축구에서 11명이 전원이 공격을 한다거나 반대로 수비를 하는 장면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 삶 주기에 따른 보험 설계도 수비진, 미드필더, 공격수와 같은 상품을 적절히 배치해 위험보장, 은퇴보장 등을 대비해야한다. /이브닝신문=이수한 FC(미래에셋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