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장현성, "이승기와 라이벌이 말이되냐(웃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01 16: 23

KBS 납량특집극 ‘구미호-여우누이뎐’에서 구미호(한은정)의 상대역을 맡은 배우 장현성이 방영을 앞두고 있는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남자 주인공 이승기와의 비교에 대해 “말도 안된다”며 손사레를 쳤다.
장현성은 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새월화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장현성은 ‘구미호-여우누이뎐’에 대해 “만화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작품은 굉장히 탄탄하다. 정치적인 것도 있고, 사랑, 부성, 질투 등 복잡한 감정들이 있다. 대본을 보자 마자 구미호에 매료됐다”고 소개했다.

그가 맡은 윤두수 역에 대해 “악역으로 되어 있지만, 부성이 굉장히 강한 인물일 뿐이다. 구미호는 자신의 딸을 윤두수 역시 그의 딸을 살리려다보니 비장해질 수밖에 없다.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것이다”고 자신했다.
특히 방영을 앞두고 있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와의 비교에 대해 “이승기와 내가 감히 비교가 되겠느냐(웃음). 이승기와 대적한다는 자체가 너무 웃기다. 그 친구는 현재 세대의 아이콘이고, 나는 그냥 연기를 하는 사람일 뿐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예상 시청률에 대해 “당연히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자신이 있다기 보다 일반적으로 생각한 구미호와는 다르다는 것이 자신감이라면 자신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가 부른다’ 후속으로 방송될 ‘구미호-여우누이뎐’은 오는 5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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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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