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절한 톱스타 박용하(33)의 빈소에 1일에도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박용하는 전날 오전 5시 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캠코더용 충전기 전선에 의한 질식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듣고 고인과 막역한 사이였던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실로 계속 모여들고 있는 상황이다.
빈소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임하룡, 김지수, 정태우, 유열, 권민중, 박시은, 김무열, 윤해영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전날 하룻동안에는 배용준, 원빈, 씨앤블루, 김진표, 싸이, 강원래-김송 부부, 이형철, 서인국, 김민종, 정준하, 김원준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옛 애인’ 유진 역시 담담한 표정으로 고인을 애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송승헌, 유노윤호, 김현주, 박효신, 김범, 김기수, SS 501 김형준, 유키스 김기범 등이 다녀갔고 소지섭, 박희순, 박광현 등 절친한 동료들은 오전 일찍부터 빈소를 찾아 고인의 곁을 지켰다.
특히 고인의 ‘절친’인 소지섭은 이틀 동안 빈소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오전에는 고인의 영정사진을 정식 빈소가 차려진 3층으로 손수 옮겨 이목을 끌었다. 빈소는 1일 오전 1층 임시 빈소에서 3층 VIP 룸으로 변경됐다. 그는 현재 큰 충격에 빠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또한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았다. 소지섭, 김현주, 박효신, 김원준, 김무열 등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엄수된 고인의 입관식에도 참석했다.
한편 발인은 2일 오전 8시 불교식으로 엄수되며, 10시께는 경기도 성남 영생원으로 옮겨 화장한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rosecut@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