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62, 잉글랜드)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새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리버풀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지슨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 역사상 18번째 감독이다"고 발표했다.
호지슨 감독은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구 클럽의 감독을 맡게돼 영광이다. 선수들과 서포터들과 만남이 고대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호지슨 감독은 인터 밀란, 우디네세 등을 지휘한 바 있으며 지난 2009~2010 시즌 풀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감독협회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한 명장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7위에 그치며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라파엘 베니테스 후임으로 새 감독을 물색해왔고 결국 호지슨 카드를 택했다.
리버풀은 호지슨 감독이 풀햄과 계약이 2년이 남아있지만 약 200만 파운드 보상금을 지불하고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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