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2일 방송3사 돌며 '마지막 작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07.01 21: 29

故박용하의 운구차가 여의도 KBS와 MBC, 목동 SBS 사옥을 지나며 생전 그의 일터와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1일 오후 8시께 유족 대표인 고인의 매형 김재현 씨는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발인은 2일 오전 6시에 진행된다. 이후 일터였던 목동 SBS와 여의도 KBS, MBC를 지나 고인이 자고 나란 서울 합정동을 거쳐 최근 살고 있던 서울 청담동을 들린 후, 경기도 성남영생원(화장터)으로 향한다"고 남은 장례일정을 설명했다. 이어 "화장은 오전 10시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지는 분당의 메모리얼파크로 결정됐다"며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드린다"고 맺었다.
고인이 생전 주로 몸담았던 일터를 지나면서 못다 피운 배우로서의 꿈을 위로받을 수 있을까. 최근 中 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러브송'(가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컴백을 앞두고 있던 고인이기에 '좋은 배우'를 잃은 팬들의 아쉬움 또한 크다.

한편 1일 늦은 오후에도 조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장근석 김강우 이덕화 임하룡 정태우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고 여전히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빈소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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