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최다이닝' 홍상삼, "이제야 제 몫 하는 듯"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01 21: 47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잘 제구되었다".
 
비록 선발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올 시즌 들어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3년차 우완 홍상삼(20. 두산 베어스)이 자신의 프로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상삼은 1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3회에 3실점하기는 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6⅔이닝 2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2개)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또한 홍상삼의 1경기 6⅔이닝 투구는 포스트시즌까지 합쳐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닝 기록이다.
 
경기 후 홍상삼은 "많은 이닝을 던져서 기분이 좋다. 이제야 선발로서 제 몫을 하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쉬움보다 제 몫을 했다는 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뒤이어 그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잘 제구되어서 좋은 투구를 펼칠 수 있었다"라는 말로 투구를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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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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