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돌한여자'vs'분홍립스틱', 아침극 1위두고 '박빙'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7.02 07: 59

아침드라마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SBS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와 MBC ‘분홍립스틱’이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당돌한 여자’는 전국 시청률 21.8%를 기록, 방송 3사 아침극 중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분홍립스틱’은 0.9%포인트 뒤진 20.9%를 기록했다.
최근 ‘당돌한 여자’와 ‘분홍립스틱’은 방송 시간은 다르지만 아침극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두 드라마는 모두 10% 초반대로 시작해 천천히 상승세를 타더니 무난히 20%대에 진입했다.  

‘당돌한 여자’와 ‘분홍립스틱’의 이러한 인기 행진은 다소 자극적인 스토리와 막장 전개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당돌한 여자’는 친구였던 두 여자가 시누이 사이에서 시어머니가 되는 이야기로 최근에는 숨겨진 비밀들이 모두 탄로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반면 ‘분홍립스틱’은 한 남자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여자가 복수하는 이야기로 복수에 복수, 악녀의 끊임없는 악행들이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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