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박스오피스 순위 치열한 '전쟁 中'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7.02 08: 36

여름 방학 극장가, 각 제작 투자사마다 가장 경쟁력 있는 대표작을 내놓는 시기. 저마다 웰메이드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한국영화들이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속속 개봉하고 있다. 이에 한국영화끼리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하기 위한 자리싸움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7월 1일 개봉한 영화 ‘파괴된 사나이’는 개봉하자마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일 동안 7만 2113명의 관객수를 동원해 흥행의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명민좌’ 김명민의 신작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파괴된 사나이’가 한국영화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그 동안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영화 ‘포화속으로’는 다음 순위로 내려앉았다. ‘포화속으로’는 같은 기간 5만 3856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207만 1218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올 여름 19금 에로틱 사극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불러 놓았던 영화 ‘방자전’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2만 6713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관객수 274만 415명을 기록하며 롱런을 치고 있다.   
한국영화는 ‘파괴된 사나이’ ‘포화속으로’ ‘방자전’ 3파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박희순 주연의 영화 ‘맨발의 꿈’도 감동과 웃음의 파노라마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기에 7월 14일 강우석 감독의 영화 ‘이끼’도 개봉한다. 최근 언론 시사 이후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점점 치열해져가고 있는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전쟁,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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