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삼진 3개로 부진…인디언스는 시즌 최다 5연승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7.02 08: 44

[OSEN=이지석 미국 통신원] 무더위와 함께 활활 타오르던 추신수(28)의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볼넷 하나를 골랐을 뿐 3차례나 삼진을 당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속 안타 행진이 4경기에서 중단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8푼9리에서 2할8푼5리로 내려갔다.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상대 션 마컴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른 뒤 맷 라포타의 홈런 때 홈을 밟아 시즌 48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같은 이닝 타자 일순하고 나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또 다시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0으로 앞선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구원투수 브라이언 탈레트를 맞아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인디언스의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싱커를 앞세워 8.1이닝 1실점으로 역투, 시즌 3번째 승리(7패)를 따냈다. 시즌 최다인 5연승을 기록한 인디언스는 31승47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의 늪에 빠진 블루제이스는 40승40패로 승률 5할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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