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칼럼] 모발이식 할 때 이것만은 알고 하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7.02 09: 59

뒷머리 부분에 존재하는 공여부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모발이식’은 탈모 환자들에게 탈모 치료의 마지막 선택이다. 탈모 관리나 약물 치료로는 효과가 없는 환자들도 모발이식을 통해 드라마틱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탈모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모발이식 전문병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모발이식도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고, 모발과 두피의 상태에 따라서 결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모발이식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모발이식을 할 때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 봤다.

▲비절개법 모발이식의 방법은?
비절개 모발이식 시 모발을 제공하는 공여부(보통 뒷머리를 공여부로 사용)에서 모발을 하나 하나 채취해서 이식하게 된다. 비절개법으로 모발 채취 시 뽑는다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우리가 머리를 잡아당겨서 뽑듯이 하는 것은 아니고, 채취 장비를 통해서 머리카락 바깥을 싸고 있는 모낭 자체를 채취한다. 이식된 모발은 본래 자기 머리와 똑같이 자라게 된다.
▲모발이식 후 동반탈락 현상
이식된 모발은 이식 후 2~8주 사이에 70~80% 가량이 빠지게 되고, 일반적으로 수술 후 4~6개월 즈음 모낭은 남겨 놓은 채 모낭에 있던 머리카락이 빠졌다가 다시 자라나게 된다. 그런데 이식된 모발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이식 주위에 있는 기존의 모발이 같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식 시의 충격에 의해 빠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을 동반탈락(Shock Loss)라고 한다.
동반탈락의 원인은 주변부위가 이식이 되면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므로 거의 대부분 회복이 된다. 그러나 탈모가 많이 진행되어 머리카락이 건강하지 못하고 매우 가는 경우에는 동반탈락 후 다시 모발이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적절한 모발이식의 양과 시기는?
젊은 남성은 급속도로 탈모가 일어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되는 시기가 오기 전까지 모발 이식을 기다리면서 기존 모발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발이식은 모발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머리 전체적인 모발의 밀도를 고려해서 모발이식의 양을 정해야 한다.
모발이식은 단순히 모발을 옮겨 심는 것보다 채취한 모발이 두피에 얼마나 잘 생착되느냐가 중요하다. 모발이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모발이식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모발이식방법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헤어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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