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사령탑의 향후 거취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한국, 북한, 일본, 호주의 대표팀 감독의 거취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1승 1무 2패)과 일본(2승 1무 1패)은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북한(3패)과 호주(1승 1무 1패)는 조별리그 통과에 아깝게 실패했다.

대회 결과로 말한다면 한국과 일본은 유임, 북한과 호주는 교체가 필요한 셈이다.
그러나 AFC는 오히려 유임이 유력한 팀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한국을 이끄는 허정무(55) 감독과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54) 감독이 이미 사임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호주 또한 핌 베어벡(54) 감독이 모로코 유스 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겼다.
AFC는 "한국을 이끄는 허정무 감독과 일본의 오카다 다케시 감독은 상황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허정무 감독은 대표팀을 그만두겠다고 말했고 오카다 감독 또한 시골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면서 편하게 생활을 즐기겠다고 말했다"지적했다.
이어 AFC는 "김정훈(54) 북한 감독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호주의 새로운 감독으로는 폴 르겡(46) 카메룬 전 감독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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