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최장기 프로젝트 '프로레슬링' 편 전격 공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02 10: 33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봅슬레이에 이어 이번엔 '프로레슬링'이다?
MBC 예능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이 ‘레슬링 특집’ 편을 공개한다. 지난해 7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무한도전’에서 보고 싶은 6가지 도전 중 하나로 뽑힌 레슬링 프로젝트가 촬영을 시작한지 1년 만에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약 10주에 걸쳐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방송될 ‘레슬링 특집’은 ‘무한도전’ 최장기 프로젝트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도전을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은 자체적으로 '레슬링 동호회'를 만들고 박명수를 회장으로 선출, '레슬링'과 '박명수'의 앞 글자를 따서 'WM7'이라는 ’무한도전 레슬링협회‘를 창단했다.

‘레슬링 특집’ 첫 회에서는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이 직접 출연해 멤버들의 체력훈련과 낙법, 반칙기술 등을 가르쳐 주는 등 레슬링 프로젝트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레슬링에 문외한인 멤버들을 위해 노홍철이 평소 '프로레슬링'에 조예가 깊은 체리필터의 드러머 손스타를 추천해 레슬링 선생님으로 모시기도 했다.
특히 ‘레슬링 특집’을 위해 멤버들은 지난 봄 MBC 파업으로 인해 녹화가 중단된 와중에도 스스로 연습장을 찾는가하면 훈련 때마다 목, 허리 등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파스 투혼'을 발휘하는 등 1년 넘게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레슬링 멘토 손스타는 "처음에는 멤버들의 저질 체력에 대해 걱정이 많았지만 점차 고난이도 기술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레슬링 대회를 앞두고 최종 기술 연마에 들어간 멤버들. 정준하의 파워풀함, 유재석의 타고난 감각, 노홍철의 쇼맨십, 박명수의 반칙기술, 정형돈의 의외의 운동실력, 뒤늦게 합류한 하하의 활약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게 현장을 지켜본 스태프들의 전언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1970~80년대 최고의 오락거리였던 프로레슬링을 보여줌으로써, 어르신들에게는 젊은 시절 열광했던 스포츠의 향수를 느끼게 해주고, 젊은 세대에는 새로운 오락거리를 소개하겠다는 의지다.
고난이도의 스포츠 '프로레슬링'에 도전하는 ‘무한도전-레슬링 특집’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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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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