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신(新) 에이스' 조정훈(25)이 손상된 오른쪽 팔꿈치에 대해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롯데 관계자는 2일 "지난 1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트레이너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수술보다 재활을 선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미국 LA 조브 클리닉 감바델라 박사 역시 조정훈이 굳이 수술하지 않고 재활하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조정훈이 수술대에 오른다면 사실상 올 시즌을 접어야 하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굳이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재활 훈련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정훈이 회복하는데 3~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윤성환(삼성), 아킬리노 로페즈(KIA)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조정훈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5승 3패(방어율 4.9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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