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의 희망 '검은 별' 가나와 1970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우루과이가 대결한다.
가나(FIFA랭킹 32위)는 오는 3일 오전 3시 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16위)와 2010 남아공월드컵 8강전을 갖는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역대 단 한 번도 A매치를 벌인 적이 없다. 양 팀 다 8강 상대로 비교적 약한 국가를 만나 4강 진출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가나가 승리한다면 아프리카국가로서 최초의 4강 진출국이 된다.

▲우루과이, 포를란과 수아레스... 두 대형 스타
우루과이는 3골을 득점한 루이스 수아레스와 2골을 기록 중인 디에고 포를란이 버티고 있다. 투톱으로 출전하는 에디슨 카바니까지 공격에서 활약한다면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 줄 수 있다.
우루과이는 16강전까지 한국의 이청용 선수에게 허용한 실점이 유일한 정도로 정교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포백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 디에고 페레스는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한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역습이 우루과이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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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홈' 어드밴티지?
가나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남은 아프리카팀이기 때문에 남아공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것이다. 홈경기나 다름없는 이점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가나는 8강 진출국 중 유일한 조 2위팀이며 우루과이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수비 중심의 축구를 펼치며 아사모아 기안의 한 방에 기대하고 있다.
기안은 2010년 가나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으며 이번 월드컵에서도 3골을 넣고 있는 팀 공격의 핵심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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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우루과이 예상 라인업
가나(4-2-3-1)= 킹슨; 사르페이, 보사, 멘사, 판칠; 아난, 보아텡; 문타리, 아사모아, 인쿰; 기안
우루과이(4-3-1-2)=무슬레라; 푸실레, 루가노, 빅토리노, M 페레이라; A 페레이라, 페레스, 아레발로; 포를란; 수아레스, 카바니
ball@osen.co.kr
<사진> 수아레스-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