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기염'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07.02 17: 23

영화 ‘파괴된 사나이’가 개봉 하루 만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파괴된 사나이’는 개봉 첫날 하루 만에 전국 6만 6119명을 동원했다. 이는 전체 스코어 중 2위, 한국 영화 중 1위인 성적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의 전국 7만 1341명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지만 근소한 차이라 상황은 언제든 역전될 수 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기록이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영화는 또 170개 이상의 스크린 수 차이가 나는 ‘슈렉 포에버’ 뿐만 아니라 ‘나잇&데이’, ‘포화속으로’, ‘방자전’ 등을 제치고 스크린 수 대비 좌석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 돼 죽은 줄 알았던 딸이 8년 후 살인마와 함께 나타나고, 그러한 딸을 구하기 위해 아버지가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영화로 김명민, 엄기준, 박주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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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파괴된 사나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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